External Links

  • Google
  • pixiv
  • Wikipedia
  • Niko Niko Douga
  • YouTube
  • 모기불통신
  • BestAnime
  • あずまきよひこ
  • Naver Elder Scrolls Cafe
  • Egloos Skin Editor


  • 택뱅리쌍은 건재했다...김구현-정명훈 동반탈락

    [스타리그]역시 택뱅리쌍! 사이좋게 승리 거두며 위용 과시!(종합) - 포모스

    오늘 벌어진 스타리그에서 이른바 '택뱅리쌍'이라 일컬어지며 스타판의 헤게모니를 쥐고 있는 4인의 선수, 김택용-송병구-이영호-이제동이 모두 승리하는 보기 드문 광경이 벌어지며 건재함을 과시했다고 합니다. 특히 김택용-이제동은 1패 뒤 1승을 거두며 탈락 위기에서 기사회생했고, 이영호-송병구는 2연승을 기록, 스타리그를 순항했습니다. 또한 오늘 송병구의 승리로 D조에서 김구현,정명훈이 동반 탈락하며 D조 송병구와 윤용태가 16인 중 최초로 8강진출을 확정짓는 기쁨을 누리기도 했습니다.

    오늘 '택뱅리쌍 전승'의 포문을 연 것은 A조의 '혁명가' 김택용(P)이었습니다. 폴라리스 랩소디에서 김택용은 개막전에서 김정우를 꺾고 한 차례 파란을 일으킨 바 있는 '굴드' 김성대를 맞이하여 초반 히드라리스크 타이밍 러시에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적절한 타이밍에 캐논을 추가하며 가까스로 위기를 넘겼고 이후 벌어진 운영 대결에서 최근 9승 1패로 호조를 보이고 있는 저그전을 과시하기라도 하듯 한수 위의 기량을 뽐내며 김성대의 기세를 잠재웠지요. 이 승리로 김택용은 김성대와 함께 1승 1패를 기록, 마지막 경기에서 디펜딩 챔피언 김정우를 잡을 경우 2승 1패로 최소 재경기를 확보하는 유리한 입장에 놓였습니다.

    이어진 B조 경기에서는 '최종병기' 이영호의 기가 막힌 타이밍 감각이 돋보였습니다. 지난 김명운과 구성훈의 경기에서도 나왔듯이 드림라이너에서는 저그의 뮤짤에 잘못 걸릴 경우 테란이 힘 한번 써 보지 못하고 패하는 경우가 발생하여, 오늘 이영호를 상대하는 박재혁의 승산이 제법 높을 것이라는 예측이 있었지요. 하지만 이영호는 빠른 엔지니어링 베이를 통해 저그의 뮤탈을 대비하기보다는 오히려 과거 로스트템플 같은 맵에서 테란이 종종 했던 '2배럭 땡스팀' 러시를 연상케 하는 스팀팩 최적화 빌드를 구사, 앞마당에 성큰도 짓지 않고 2해처리 뮤탈을 생산하려 하던 박재혁의 허를 완전히 찔렀습니다. 특히 리플레이에서 바이오닉 병력이 저그의 앞마당에 도착함과 동시에 스팀팩 연구가 완성되어 보는 이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지요. 어쨌든 최적화된 바이오닉 러시에 앞마당에 큰 피해를 받고 뮤탈을 모으지 못한 박재혁이 허탈하게 항복하며 이영호가 2승을 기록, 8강 진출 가능성을 더욱 높혔습니다.

    C조 경기에서는 투혼의 먼 러시거리와 초반에 갈린 빌드를 극복하는 '폭군' 이제동의 감각이 돋보였습니다. 9오버풀로 출발한 이제동에 대해 9풀을 선택한 신동원은 9오버풀에 비해 저글링 머리수에서 앞서는 그 한 타이밍을 노리고 이제동을 몰아쳤지만, 투혼 대각선 위치의 러시 거리는 너무도 멀었습니다. 결국 먼 러시거리 덕에 저글링을 때맞춰 추가하는 데 성공한 이제동이 신동원의 저글링을 모두 잡고, 이어진 뮤탈 싸움에서도 무난한 승리를 거두며 비교적 손쉽게 승리를 따냈습니다.

    이어서 벌어진 D조 경기에서는 '총사령관' 송병구가 발빠른 멀티로 가져온 자원상의 우위를 끝까지 지키며 '조커' 김구현의 맹추격을 뿌리치고 8강 진출을 확정지었습니다. 김구현은 곡예사라는 닉네임 답게 송병구의 허를 찌르는 셔틀 견제를 수 차례 선보이며 역전의 기회를 잡기 위해 애썼지만 결국 송병구의 물량을 막지 못하고 정명훈과 함께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습니다.

    지난 2007년 김택용이 지금은 조작 파문으로 제명된 마모씨를 MSL 결승에서 무너뜨린 이후 급격하게 대두되기 시작한 택-뱅-리-쌍 4인은 현대 스타판을 이야기할 때 빼놓아서는 안 될 핵심 플레이어들입니다. 스타크래프트 출시 이후 프로토스가 맞이한 최고의 해였던 2008년 당시 프로토스 돌풍의 중심에 있었던 '육룡'의 수장으로 불리던 두 선수가 다름아닌 송병구와 김택용이었으며, 이러한 프로토스의 전성기를 종식시키고 스타판을 다시금 저그와 테란의 장으로 바꾸어 버린 장본인이 바로 이영호와 이제동이었지요. 이들이 도입한 빌드와 전술은 그대로 그 시기의 트렌드가 되었으며, 이들이 프로리그에서 40% 이상의 팀기여도를 올리는 것이 이제는 당연하게 느껴지게 되었고 이들이 없는 개인리그 대진은 이제는 뭔가 허전하기까지 할 정도로 이들의 영향력은 엄청납니다. 2009년 이후 프로토스가 극심한 침체기에 접어들며 송병구와 김택용이 부진을 겪자 이제는 판도가 이영호-이제동 양강체제로 넘어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예상이 상당히 오랫동안 되어 왔던 걸로 기억하는데, 이번 스타리그 16강에 우여곡절 끝에 올라온 송병구와 김택용이 오늘 다른 두 명의 선수와 함께 승리하며 아직 택뱅리쌍의 시대는 끝나지 않았음을 강하게 천명한 셈이 되었지요. 강자 중의 강자들이 모두 귀환했음을 알린 오늘 이후 벌어지게 될 스타리그 승부의 향방이 앞으로 어떻게 될지 정말 기대되는 순간입니다.

    by The Nerd | 2010/08/04 21:07 | Game | 트랙백 | 덧글(4)

    트랙백 주소 : http://spintronix.egloos.com/tb/4808230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Commented by 츤키 at 2010/08/04 21:54
    정명훈의 탈락은 아쉽지만 김택용이라도 부디 올라가길...
    그리고 윤용태의 전승 결승까지도 기대'ㅁ'!!
    Commented by The Nerd at 2010/08/05 10:20
    여러가지로 볼 거리가 많은 스타리그군요.
    Commented by 블루군 at 2010/08/04 22:34
    이영호 vs 박재혁은 오늘 여러모로 백미. 묻지마 2햇뮤탈을 겨냥한 완벽한 스팀팩 타이밍도 놀라웠지만, 저글링이 막 난입할 때 튀어나온 파뱃2마리가... 아예 박재혁이 뭘 할지 다 손바닥 위에 올려놓고 보고 있는 듯 했죠.

    한마디로, "저그맵이라고 뮤탈갈 생각만 하지 말고, 성큰 박으라고 이것들아." 라고 외치는 듯했음.
    Commented by The Nerd at 2010/08/05 10:21
    이영호가 왜 이영호인지 오늘 제대로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         :

    :

    비공개 덧글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